[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지난해 12월 OECD회원국의 경기선행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12월 OECD회원국의 경기선행지수는 102.8로, 전월의 102.5에서 소폭 상승했다.
국가 간 성장 모멘텀에 있어 차이가 있지만, 선진국의 성장 전망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일본, 미국, 독일의 성장이 두드러지며 지수를 견인했고, 캐나다, 프랑스, 영국은 더욱 완만한 성장세가 전망됐다.
일본은 103.9로 전월의 103.3에서 상승했고, 독일도 104.7에서 105.0로 상승했다. 프랑스는 102.3로 전월의 102.2에서 소폭 상승에 그쳤다.
반면, 이탈리아는 102.3로 전월의 102.4에서 떨어졌고, 중국은 100.5로 전월의 100.7에서 둔화됐다.
OECD는 "중국의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지만, 속도는 둔화되고 있다"며, "7개 항목 중 3개 항목이 향상되었지만,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도도 성장속도가 줄어들고 있고, 러시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브라질은 장기적으로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OECD는 올해 세계 성장률이 4.2%로 전년의 4.6%에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경제위기로 각국간의 성장 전망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