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우리나라 지난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전기 대비로 14위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OECD의 '2010년 3분기 국내총생산(GDP) 현황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지난해 3분기 GDP는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회원국 중 9번째로 높은 수치다. 칠레(7.1%), 터키(6.9%), 스웨덴(5.6%), 멕시코(5.3%), 에스토니아(5.1%), 일본(5.0%), 폴란드(4.7%), 이스라엘(4.6%) 다음으로 높았다.
우리나라의 작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8.1%로 2위를 기록했고 2분기 3위를 기록했으나 3분기의 경우 9위까지 추락한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 들어 경제성장 속도가 크게 둔화됐음을 보여준다.
전분기 대비로는 14위까지 하락했다.
2분기와 대비할 때 우리나라 3분기 경제성장률은 0.7%로 스웨덴(2.1%), 칠레(2.0%), 룩셈부르크(1.5%), 폴란드(1.3%), 아이슬란드(1.2%), 일본(1.1%)의 뒤를 이었다.
1분기의 경우 2.1%로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했고 2분기 1.4%로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일본의 경우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5.0%로 회원국 중 6위, 전기대비로는 1.1%로 7위로 나타나 강한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