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올해 1월 취업자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만1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월별 취업자수는 석 달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 1월 취업자수는 2319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만1000명(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 취업자수는 지난해 2월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증가폭은 줄고있다.
전년동월비 취업자수 증가율은 지난해 10월과 11월 1.3%, 12월 2.0%로 올라갔다 지난달 1.4%로 내려앉았다.
월별 취업자수 기준으로 보면 작년 10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취업자수는 2500만4000명, 11월 2484만7000명, 12월 2453만8000명으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달 2411만4000명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고용률(군인이나 재소자 등을 제외한 생산가능인구 가운데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56.8%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월별로 보면 고용률은 지난해 10월(59.4%) 이후 11월 59.2%, 12월 58.0%, 1월 56.8%로 내리 떨어지고 있다.
근로상태별로 볼 때 상용직은 계속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임시직 감소폭은 축소되고 있다.
임시직 근로자는 지난해 11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7%의 감소폭을 보인 이후 12월에는 7.5%, 1월에는 1.3% 줄어든 양상을 보였다.
비경제활동인구 수는 1672만9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6% 증가했다.
별다른 이유없이 '쉬었다'고 응답한 인구가 21.9% 늘었고 '가사'는 4.5%, '재학.수강'은 1.2% 증가했다.
반면 육아로 인해 경제활동을 그만두었다고 응답한 인구는 지난해보다 4.2% 줄었다.
아울러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구직단념자 수는 23만9000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3000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