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9시31분 현재 메가스터디는 전일대비 8800원(4.72%) 하락한 17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8일 이후 내리 약세를 보이며 주가가 17만원대까지 저점을 낮췄다.
씨티그룹 제이피모건 CS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 매도세가 몰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메가스터디에 대해 성장 동력이 절실하다며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1만8000원에서 20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가스터디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 감소한 510억원을 기록해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16% 감소해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매출의 22%를 차지하는 중등부 온라인 성장 둔화와 프로모션 비용, 성과급 등 비용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2011년, 2012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 8% 하향한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중등부, 성인부, 해외 사업 다각화에 대한 노력이 가시화돼야 한다"며 "성장 동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