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지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아웃퍼폼(수익률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17일 밝혔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이 나타나고 있는 구간에서 중·소형주는 대형주 수익률을 웃도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경기회복 시그널이 강화되는 한편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면서 채권형펀드로부터 이탈한 자금이 주식형펀드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이에 따라 지수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 전까지 국내 수급의 보강으로 중·소형주가 부각될 것"이라며 "특히 전방산업의 설비투자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 장비주와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종목들이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반도체 장비주들의 경우 전방산업 투자 확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최근 상승탄력이 둔화된 주식시장 환경을 감안 시 가격부담이 낮은 종목들이 주목받을 가능성도 높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