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7일
덕산하이메탈(077360)에 대해 경쟁업체 진입에도 불구하고 시장 지배적 위치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태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덕산하이메탈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로 독점 공급 중인 OLED소재는 SMD의 이원화 구매 정책에 따라 제일모직이 신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덕산하이메탈이 시장을 선점한 효과와 다년간의 공급으로 검증된 양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으로 인해 올해 말 기준 SMD로의 공급점유율은 최소 7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반도체, LCD 소재시장에서도 대다수 소재가 과점체제를 확립해 공급하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이 시장은 덕산하이메탈과 제일모직이 시장을 양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덕산하이메탈의 올해 예상실적은 매출액 1254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각각 73.3%, 146.2%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SMD의 5.5G 생산능력 전망치를 올해 말 기준 월 10만장으로 상향 조정하고 OLED 관련 소재의 사용량 역시 상향 조정해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16.7%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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