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D성능 강화한 첨단 스마트TV 출시

입력 : 2011-02-17 오후 3:31:48
[뉴스토마토 손정협ㆍ박미정기자] 삼성전자(005930)가 3D 기능을 대폭 보완하고 콘텐츠를 다양화한 2011년형 스마트TV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17일 수원사업장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TV 테두리(베젤) 폭을 대폭 줄이고 3D 기능을 갖춘 스마트TV 'D7000'과 'D8000'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들 제품은 기존 셔터글래스(SG) 방식 3D TV의 문제점인 '크로스토크(화면겹침)'와 '플리커(안경 깜박임)' 현상을 해결했고, VOD를 통해 다양한 3D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명품안경 브랜드인 '실루엣'과 디자인 제휴로 안경 무게도 28g로 줄였고, 안경 착용자를 위해 돗수 있는 안경도 제공한다.
 
NHN,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 등 국내 3대 포털과의 서비스 제휴를 통해 한국형 스마트TV 서비스를 강화했다.
 
시청 중인 방송 캡션 키워드를 자동 추출해 해당 프로그램의 연관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다음달부터는 인터넷 스트리밍 기반의 '3D VOD 서비스'를 도입, 연말까지 50여개의 3D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앱스'를 통해 국내외에 제공 중인 애플리케이션 수도 400개에서 연말까지 1000개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베젤의 두께를 지난해(28mm)의 6분의 1인 5mm로 줄여 TV와 설치공간 사이의 시각적 장애를 최소화했다.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TV의 기본은 화질"이라며 "2D뿐만 아니라 3D에서도 시야각 제약이 없고 깜박임도 없는 풀HD 화질을 통해 실제에 가까운 영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품가격(출고가 기준)은 D7000시리즈가 46인치 400만원대, 55인치 550만원대이며 D8000시리즈는 46인치 430만원대, 55인치 580만원대로 책정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TV 1200만대, 3D TV 1000만대를 포함, 총 4500만대의 평판TV를 판매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별로는 LCD TV 1800만대, LED TV 2200만대, PDP TV 5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ㆍ박미정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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