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지난주 악셀 베버 전 분데스방크(독일중앙은행)총재가 ECB총재 후보에서 돌연 물러나면서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가 유력후보로 주목 받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가 20년간 금융안정위원회(FSB) 수장을 역임했던 이력은 그를 더 돋보이게 하고 있다.
드라기 총재는 최근 독일은 유로존 국가의 롤모델이라 지칭하며 지지를 받으려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탈리아가 그리스에 이어 유로존 국가중 두번째로 높은 부채율을 기록한다는 점과 그가 골드만삭스에서 3년간 근무한 점은 악재로 작용하는 듯 하다.
또 빅토르 콘스탄치오 ECB부총재가 또다른 동유럽 인사라는 점도 걸림돌이다.
한편 다른 후보자로는 에르키 리카넨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와 이브스 메르쉬 룩셈부르크 중앙은행 총장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