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쉐보레(Chevrolet)를 상징하는 정통 스포츠카 카마로(Camaro)가 18일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설치된 쉐보레 타운(Chevrolet Town)에서 공개됐다. 정식 시판은 3월부터 시작된다.
쉐보레 카마로는 쉐보레 브랜드를 대표하는 차종으로 1967년 첫 출시 이후, 5세대에 걸쳐 발전해왔으며, 5세대 모델은 2009년 새로 소개된 후 매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카마로는 영화 트랜스포머에 '범블비' 캐릭터로 등장해 국내에도 친숙하게 알려져 있으며, 2010년 부산국제모터쇼에서의 첫 국내 공개 이후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사장은 "카마로가 쉐보레의 전통과 스타일을 대표하는 차량인 만큼 국내 고객들에게 쉐보레의 정체성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GM의 후륜구동(뒷바퀴 굴림)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카마로는 GM의 글로벌 개발 프로세스에 의해 탄생했다.
디자인은 미국에서, 엔지니어링은 미국과 호주에서 함께 맡았고, 생산은 뛰어난 제품품질로 명성이 높은 캐나다 온타리오(Ontario)주 오사와(Oshawa) 공장에서 책임지고 있다.
카마로는 지난 한해 동안 미국시장에서 총 8만1299대가 판매되며 고급 및 일반 스포츠 차량을 통틀어 판매량 1위를 차지함으로써 뛰어난 상품성을 재확인했다.
쉐보레 카마로는V6 3.6L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최대 312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100km에 이르는 제로백이 5.9초에 불과한 카마로의 6기통 직분사 엔진은 연료 효율성과 성능을 극대화했다.
리터당 9.1 km의 연비를 실현했고, 배기가스 배출량은 최대로 낮춰 도심 주행에도 손색이 없도록 설계됐다.
카마로는 6단 자동변속기를 스티어링휠에 장착된 페달로 조작하는 탭 시프트(TAP Shift) 기능을 갖춰 더욱 편리하고 스포티한 주행을 가능하게 했으며, 4륜 독립 서스펜션을 적용해 우수한 주행 감각과 균형있는 핸들링을 제공한다.
쉐보레 카마로의 국내 판매 가격는 4700만원이며, 스페셜 범블비 패키지가 추가된 노란색 카마로의 가격은 4800만원이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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