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차, 쉐보레 아베오 출시

젠트라 후속..연비 15km에 1200만원대

입력 : 2011-02-16 오전 9:00:0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지난 2007년 출시됐던 글로벌 소형차 젠트라가 쉐보레 아베오(Chevrolet Aveo)'로 새롭게 태어났다.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는 1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마련된 쉐보레 타운(Chevrolet Town)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글로벌 소형차 쉐보레 아베오를 선보였다.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사장은 "쉐보레 아베오는 지엠의 글로벌 차량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모델로 한국에서 차량 개발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며 "신형 아베오는 쉐보레 브랜드를 선보이는 한국 시장은 물론 소형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쉐보레 판매 성장을 이끌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 보다 크게, 보다 안락하게
  
이전 모델보다 더욱 커진 차체를 자랑하는 아베오는 기존 소형차보다 세련되고 스포티한 '듀얼 크리스털 헤드램프 (Dual Crystal Headlamps)'와 '듀얼 메쉬 그릴(Dual Mesh Grille)'이 각진 후드 캐릭터 라인과 잘 어우러져 한층 강인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특히, 해치백 모델은 5도어 차량이지만 3도어 차량처럼 뒷문 도어핸들을 C필러 안쪽으로 디자인해 역동적이고 개성 있는 소형차의 새로운 이미지를 나타냈다.
 
동급 최대의 실내공간을 자랑하는 실내는 블랙계통의 마감제를 사용해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우면서 역동적인 느낌을 살렸다.
 
모터 사이클에서 영감을 얻은 '다이내믹 미터 클러스터'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을 동시에 적용해 주행가능 거리, 평균속도, 주행시간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인성을 높였다.  
 
◇ 소형차 뛰어넘은 엔진·안전성
 
아베오는 고속주행과 코너링에 최적화된 '가변흡기 매니폴드(Variable Intake Manifold)'1600 cc의 DOHC 엔진을 장착했고 동급 최초로 기어노브에 '토글 시프트' 버튼을 적용한 첨단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1.6모델의 최고 출력은 최대 출력 114마력에 최대 토크15.1kg.m, 연비는 5도어 해치백 모델은 자동변속기 기준 리터당 14.8㎞, 4도어 세단 모델은 15.0㎞다.
 
신형 아베오에 적용된 '자동 중립 기어'시스템은 신호 대기나 장시간 정차 시 운전자가 변속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기어가 중립으로 전환돼 엔진과 변속기 부하를 줄여주는 기능이다.
 
라세티 프리미어와 올란도 등 준중형급 차량의 프레임을 적용해 더욱 안정된 차체 구조를 자랑하는 아베오는 운전석, 동반석,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옵션)을 적용했고 뒷좌석 중앙 시트의 3점식 안전벨트, 앞좌석 듀얼 프리텐셔너, 유아용 시트 고정장치, 로드 리미터, 충격 감지 도어 잠금 해제 장치, 광범위 후방주차 센서 등 동급 최상의 안전성을 자랑한다.
 
기존 엔진 동력에 의존해 작동되던 유압식 스티어링 방식 대신 채택된 전자식 속도 감응형 스티어링은 엔진의 과부하와 스티어링 휠 떨림을 크게 줄여 정숙한 주행과 정교한 조향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가격은 1.6 가솔린 모델은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 L모델은 1130만원 ▲LS 모델 1256만원 ▲ LS DLX 모델 일반형 1313만원 ▲ LT 1409만원이며,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경우 150만원이 추가된다.
 
지엠대우는 쉐보레 아베오를 다음 달 중순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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