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국내 기계산업이 올해 신흥국 설비투자 확대와 선진국 수요 회복 덕분에 본격적으로 호황기에 접어들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공작기계는 올해 자동차와 전기전자 등 전방산업의 설비투자 증가로 올해 큰 폭의 수요확대가 예상된다.
산업은행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분야는 전년대비 140%, 전기전자는 185%, 일반기계는 67%의 공작기계 수요 증가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일반·건설기계는 중국, 인도 등 해외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은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수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올해도 중국 정부는 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도시화 개발, 자원개발 등 인프라투자를 지속할 계획이어서 건설기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일반기계는 고가의 일본산 기계보다 기술력을 확보한 국산 기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관계자는 “건설기계 수출이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68억달러, 공작기계는 12% 늘어난 18억달러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올해 환율 하락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와 공급과잉 가능성에 대한 변수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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