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해외부동산 투자를 위해 1조원 가량을 위탁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미국·유럽·아시아 지역 해외부동산 투자를 위해 3곳의 부동산전문운용업체에 약 1조2200억원(11억 달러)을 위탁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9월 영국 소재 부동산전문회사인 록스프링(Rockspring)에 약 4400억원(4억 달러)을 위탁했으며 같은 시기 미국 클리블랜드 소재 부동산 투자 컨실팅 및 운용회사인 타운센드에도 약 3300억(3억 달러)를 위탁했다. 기대 수익율은 각각 10%, 13%로 전망됐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아시아 지역 부동산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프라메리카(Pramerica)에 약 4400억원(4억 달러)을 위탁하는 계약을 맺었다. 기대수익율은 10%다.
이들 회사와의 약정기간은 모두 3년이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영국 런던, 호주 시드니, 프랑스 파리 등 클래스 에이급의 빌딩을 주로 사들였다"며 "최근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그 외 지역에 대한 부동산 투자를 다양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위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해외 투자비중을 지난해 13%에서 2015년에 20%까지 올릴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올해 60억달러를 해외 주식과 채권에, 40억달러를 해외 대체자산에 투자하는 등 총 100억달러를 해외에 투자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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