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대신증권은 21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최근 중국긴축에 따른 성장률 둔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이를 매수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정보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중국내 마케팅 확대에 따른 이익률 감소 전망과 함께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외 성장동력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특히 중국에서 이익감소에 대한 우려보다는 설화수 신규런칭과 방판사업 시작에 따른 성장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지금의 주가 조정은 매수기회"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은 이니스프리 분사에도 불구하고 17%의 실질 외형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시장대비 약 2배 성장했다"며 "올해도 여행객 증가로 인한 면세사업 호황, 중저가 채널에서의 점유율 확대, MC&S(생활용품과 녹차) 부문 프로덕트 믹스 개선 지속으로 11.5% 매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에서만 지난해 대비 3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유럽사업 흑자 유지, 미국사업의 적자폭 감소 등으로 올해도 해외법인 흑자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대신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6만5000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