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오전장 1991p까지 밀린 이후 2000p 안착에 힘겨워 하고 있다.
외국인의 선물매도와 프로그램 매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수급적인 부담감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오후 2시 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1.69포인트(-0.58%) 하락한 2001.45포인트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9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나, 선물은 7403계약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쪽에서는 차익(-4249억)을 중심으로 5546억원어치 매물이 흘러나오고 있으며, 기관도 2216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철강(+614억), 서비스(+559억), 건설(+368억), 운수창고(+337억)를 중심으로 247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기관(-594억)이 매도에 주력하고 있는 철강금속업종이 2.85% 하락하고 있다.
중국이 추가적인 긴축 조치로 지급준비율을 인상하자 철강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
증시에서 의료정밀(+1.9%), 운송장비(+1.29%), 화학(+0.83%)만이 오름세다.
조선주와 화학주는 장중 내내 부각 받고 있다.
조선주는 이날 각 증권사에서 올해 컨테이너와 해양플랜트 발주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자 저가 매수세가 실리는 모습이다.
기아차(000270)가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외국계 매수에 탄력이 붙으며 2.31%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75포인트(+0.33%) 오른 520.20포인트.
증권가에서는 "유럽쪽 연금관련 펀드가 서울반도체의 해외 IR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이 돌고 있다.
테마 가운데 전자결제(+6.73%), 세종시 토지보유(+6.20%), 줄기세포(+5.04%), 제대혈(+4.75%), 블루투스(+3.68%), 수산주(+3.02%)가 3~6%대 오름세다.
전자결제 테마로 묶이는
다날(064260)이 미국의 3위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와 휴대전화 결제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상한가에 안착했다.
이로써 다날은 미국의 1~3위 이동통신사와 휴대전화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