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종은 신흥국 인플레이션 우려감과 저축은행 영업정지 등 투자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이달 중 5.5% 하락해 코스피 하락률 -2.7%를 하회했다.
임승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고 기술적 반등 신호 등에도 불구하고 이번주에도 투자심리가 급격히 회복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증권업종에 대해 단기적 박스권 매매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2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6000억원으로 전월의 9조8000억원대비 감소했다"며 "그러나 아직 8조원대 이상의 거래대금 수준은 양호한 편이어서 수익에는 긍정적이라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2월말 현재 고객예탁금도 전월대비 1조6000억원 감소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며 장기적으로 코스피의 낙관적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점차 고객예탁금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월 기준으로 8개월만에 처음 주식형펀드가 순유입 된 것은 긍정적"이라며 "추세의 반전 확인은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환매로 인한 증시 수급 부담은 적을 것으로 판단되며 환매금액은 랩어카운트 등으로 재유입되고 있어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