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금융감독당국이 보험범죄 신고를 독려하면서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신고자가 1년새 2배로 늘고, 포상금도 크게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2010년도 보험범죄 신고포상금 실적'을 보면 지난해 보험범죄를 신고한 사람은 총 334명, 포상금액은 총 3억1049만원에 달했다. 전년에 비해 1억7437만원(128%) 증가했다.
개인당 최고 금액은 1557만원이었고, 1인당 평균 지급액은 93만원이었다.
금감원은 지난해에는 구체적이고 사실개연성이 높은 제보가 늘었고, 특히 방화나 조직형 보험사기와 관련된 제보로 500만원 이상의 고액 포상금을 지급받은 제보자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금감원의 보험범죄 신고센터에 접수된 의심제보는 모두 1109건으로, 이 가운데 보험범죄 적발에 기여한 신고자에게 보험협회와 보험사가 포상금을 지급했다.
금감원은 보험범죄 신고자의 신원이 철저히 보호되고 있다며, 보험범죄가 의심될 경우 금감원이나 각 보험사 신고센터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