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수현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청자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3D 영상 시청을 위해 3D 영상 안전성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방통위는 지난해 수립한 3D 영상 안전성 연구 로드맵에 따라 올해 2단계 임상적 연구 추진을 위한 '3D 시청 안전성 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방통위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임상적 권고안(1.0 버전)에 대한 국내외 표준화 추진방안을 강구하고, 권고안의 홍보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또 3D 콘텐츠·디스플레이에 따른 영향에 대해 안과, 정신과, 신경과 차원의 임상적 연구를 통해 향후 권고안(2.0 버전) 업데이트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방통위는 지속적인 시청안전성 연구를 통해 3D 시청시 발생 가능한 증상들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안전한 시청방법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해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송경희 방통위 전파방송관리과장은 "산·학·연 공동의 실측 연구에 기반한 임상적 권고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동시에 국내외 3D 시청안전성 관련 표준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방통위가 국내 최초로 마련한 3D 영상 안전에 관한 임상적 권고안에는 시청거리(3DTV 화면 세로 길이 2~6배 이내 거리에서 시청), 시청 각도(정면에서 좌우 20도 이내), 시청 시간(1시간 시청 후 5~15분 휴식), 등의 주의 사항이 수록돼 있다.
권고안은 일반 국민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내용을 알기 쉽게 재구성해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홈페이지(
www.3dtvkorea.or.kr)에 게시돼 있으며, 3D 방송시 활용되거나 3D 제품 설명서에 포함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