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미국 4대 이동통신회사 중 하나인 T-모바일을 통해 21Mbps 속도의 'HSPA+'를 지원하는 '갤럭시S 4G'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HSPA+는 1초당 최대 2.6MB의 파일을 다운 받을 수 있는 속도로, 700MB 영화를 단 5분만에 받을 수 있다.
이는 현재 일반 3G 이동통신망(HSPA)이 지원하는 7.2Mbps에 비해 3배 정도 빠른 속도이며, 가장 빠른 3G망의 14.4Mbps보다도 50% 이상 빠르다.
T-모바일은 갤럭시S 4G 출시와 함께 ABC뉴스 나우(ABC News Now), 폭스(Fox) 스포츠 등 미국 인기 프로그램을 HD TV로 볼 수 있는 'T-모바일 TV'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갤럭시S 4G는 안드로이드 OS 2.2(프로요)를 탑재하고 4인치 슈퍼 아몰레드, 500만 화소 카메라, VGA급 전면카메라, 1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1650mAh 대용량 배터리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갤럭시S 4G가 북미 시장에서 400만대 이상 팔린 갤럭시S의 돌풍을 이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스마트폰을 출시해 세계 최대 통신 시장인 미국에서의 확고한 1위 위상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