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신영증권은 24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올해 시장 과점 위치가 강화되고 수익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6만3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김윤오 연구원은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년대비 5%, 12%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는 가공우유, 요쿠르트 부문에서 보유한 과점적 지위가 경쟁업체의 수익성 위축 등으로 한층 강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아이스크림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보유해 수요 증가를 유발할 것이라 판단된다"며 "지난해 국내 요쿠르트 시장의 경쟁 격화가 올해 재발할 우려가 낮아 수익성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촉발된 구제역으로 인해 2011년 국내 원유(源乳) 공급량은 전년대비 7% 감소할 전망"이라며 "계절적인 우유 수요 증가가 3월부터 9월까지 나타나 단기간 수급 균형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백색우유 위주의 유가공업체에 부정적이지만 빙그레의 경우 백색우유 매출비중이 10% 미만이고 요쿠르트, 아이스크림은 원료 대체가 가능해 원료 조달 차질 우려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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