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최근
NHN(035420)이 검색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오버추어의 반격이 시작됐다.
오버추어는 24일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ROI(비용 대비 효과)에 근거한 오버추어 검색광고 전략’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네이버가 오버추어 네트워크에서 이탈한 이후 여전히 검색시장에서의 영향력은 건재하다”고 밝혔다.
장덕수 오버추어 부장은 “광고주라면 기본적으로 싼 비용에 높은 효과를 기대할 것”이라며 “지난 두달간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NHN의 광고단가가 오버추어에 비해 평균적으로 1.4배에서 1.7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반면 구매전환율의 경우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아 결과적으로 NHN보다 오버추어의 검색상품의 광고효율이 60%이상 높다는 게 장 부장의 설명이다.
오버추어는 검색점유율 역시 오버추어의 광고 네트워크와 NHN의 광고 네트워크 사이에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장 부장은 “상위 1000개의 비즈니스 쿼리(광고가 붙은 검색어) 중에서 오버추어는 40% 이상의 검색점유율을 보이는 검색어 500개를 가지고 있다”며 “이중에서 365개는 경쟁사보다 더 높은 검색점유율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무리 NHN의 통합검색점유율이 높더라도 실제로 검색광고 시장에서의 파워는 과대평가 됐다는 것이다.
아울러 오버추어는 "온라인 광고상품으로서의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NHN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했다.
오버추어는 확장검색어(연관검색어에도 광고를 노출시키는 기법)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는 광고단가 35%를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부정클릭 방지 기술도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기존에 제휴를 맺고 있던 매체사들이 NHN으로 이탈할 우려에 대해서도 “전혀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손현호 오버추어코리아 부장은 “평소에 ‘다음이나 네이트 같은 대형 업체들이 네이버 밑으로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지난 2달간 그 어떤 제휴사도 오버추어 네트워크에서 이탈하지 않았으며 다음이나 네이트 같은 타 포털과의 파트너십도 강고하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의 이탈은 그저 우리의 수많은 파트너 중에서 하나가 나갔다는 사실을 의미할 뿐, 아픈 것은 사실이지만 죽을 정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오버추어는 고객들에게 신뢰감 있는 피드백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광고노출 영역도 더 확장해 검색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최용식 기자 cys7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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