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가 오는 2015년까지 자동차 부품 수출 300억달러 달성을 위해 오는 4월까지 수출활성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25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조석 성장동력실장 주재로 현대자동차와 한국GM 등 5개 자동차 회사와 부품업체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업계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조석 실장은 " 지난해 190억달러를 달성한 자동차 부품 수출이 올해에는 210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라며 "최근 일본을 중심으로 국내 부품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자유무역 환경을 새로운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활성화 방안에는 수주 지원을 위해 코트라를 통한 현지 부품 업체 수주 지원이나 공동 수주를 통한 구매력 극대화 방안, 맞춤형 부품수주를 위한 범용 부품 개발 노력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조 실장은 한·유럽연합(EU)간과 한·미간 자유무역협정(FTA)의 국회 비준에 대해서는 "여야간 일괄처리 여부를 놓고 이견이 있지만, 늦어도 연내에는 해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한미 FTA가 장기적 관점에서 불확실성 해소로 자동차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평가했다.
또 내전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리비아 사태를 우려하며 국제유가가 조만간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서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내달 1일 한국지엠주식회사로 정식 출범하는 한국지엠의 손동연 부사장은 "내년 하반기까지 현재 개발중인 크루즈(라세티프리미어) 기반의 전기차 등을 포함한 순수 전기차의 양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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