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는 브라질 상파울루 북쪽에 위치한 자동차 산업단지 삐라시까바시(市)에 6만1679제곱미터(㎡, 1만8658평)의 부지에 총 1만6991㎡(5,140평)규모의 모듈공장을 설립한다고 25일 밝혔다.
브라질 모듈 공장은 오는 2012년 11월부터 양산에 나서는 현대차 브라질 공장에서 사용되는 중남미 전략 소형 차종의 리어섀시와 운전석모듈, 범퍼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규모는 각 모듈별로 연간 15만대씩 총 45만대 규모다.
◇ 현대모비스 브라질 공장 주요 생산 품목
현대차(005380) 공장부지內에 위치할 모듈공장은 완성차 생산라인과 모듈라인을 컨베이어로 연결한 '터널 컨베이어 시스템'을 도입해 물류비용 절감과 신속한 부품공급을 통해 완성차와 하나의 생산라인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품질보장을 위해 ▲ 바코드 시스템 ▲ 에코스 시스템 ▲ 모니터링 시스템 ▲ 식별등 시스템 등 다양한 품질강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측은 이를 통해 정확하고 신속한 조립이 가능함은 물론 공종상 혼동없이 부품을 구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원장 현대모비스 모듈사업본부장은 "브라질은 중국과 인도에 이어 대규모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손꼽히는 시장"이라며 "현지의 열악한 교통 인프라와 다른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을 극복할 수 있는 고품질 모듈부품을 생산해 현대자동차가 중남미 시장을 공략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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