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韓 인플레 전망 상향"..UBS는 "우려 과장됐다"

입력 : 2011-02-28 오후 2:35:34
[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골드만삭스와 UBS가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8일(현지시간) 한국의  올 한해 물가상승률을 3.6%로 상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 측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잇단 유가 급등과 식량 가격 상승을 감안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3.3%에서 3.6%로, 2012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0%에서 3.3%로 올렸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날 스위스의 금융 그룹 UBS는 한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과장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북아프리카와 중동 사태 등 외부적 요인 탓이 커 그 영향력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해석이다.
 
UBS측은 비록 지난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전 같은 달에 비해 4.1%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조만간 내림세로 돌아설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한편 골드만 삭스측은 금리 전망에 대해 기존에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쳤지만 올해 말까지는 금리가 3.50%로 동결되고, 2012년에는 금리가 3.75%~4.00% 사이에서 책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홍지영 기자 hongji0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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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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