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4Q 실적 어닝서프라이즈-대신證

입력 : 2011-03-02 오전 8:12:58
[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대신증권(003540)은 2일 농심(004370)에 대해 라면 가격인상에 의존했던 구조를 탈피 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송우연 연구원은 “농심의 4분기 매출은 4913억원 영업이익 340억원, 당기순이익 363억원을 달성하면서 시장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매출 증가와 광고선전비 감소에 따른 판관비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신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전체 매출의 약 66%를 차지하는 면류 매출이 4분기에 약 3% 가량 성장했다”며 “금융위기 이후 대체 식품 소비의 증가로 2009년 4분기부터 전년동기대비 면류 판매량이 감소했는데, 작년 4분기 면류 매출 호조는 이 같은 기저효과와 이상한파에 따른 수요량 증가 때문이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농심은 그간 내수 면류(특히 라면)에만 의존하던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며 “2009년 이전에는 면류가 전체 매출의 66% 이상을 차지했지만 2010년에는 63%로 하락했고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농심의 전체 매출 5.7% 증가함에도 면류 매출 비중은 60%까지 하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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