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손보업계 1월 실적 발표 중 가장 큰 특징은 기대 이상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인데 동부화재 역시 지난 12월 대비 비교적 큰 폭으로 개선되며 78.9%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폭설 등 기상악화 여파로 나타난 자동차 운행 감소가 사고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2월에도 유사한 효과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져 75% 이하로의 추가 개선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3월 이후에는 지난해 9월의 보험료 인상과 12월 말 발표된 자동차보험 개선안 시행 등에 따른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손해율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장기신계약 총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방카채널에서의 저축성보험 판매가 증가했음에도 보장성 비중 하락 폭이 제한적이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신영증권은 견조한 실적 흐름 속에 유일한 수익성 부담 요인이었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70%대로의 레벨다운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착할 가능성이 높아져 이익창출력 강화를 기초로 한 꾸준한 주가 우상향에 대한 신뢰도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