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LG전자(066570)가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를 추월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14만6000원을 유지했다.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에서 선보인 신규 HTC 스마트폰의 경쟁력이 LG전자 스마트폰보다 뛰어나다고 판단한 일부 투자자들의 최근 매도를 감안한 평가다.
지난달 28일 LG전자 주가는 5% 이상 밀려났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러나 옵티머스2X와 옵티머스 블랙의 제품 경쟁력은
HTC 대비 뒤지지 않는다"며 "애플 아이폰4에 액정표시장치(LCD), 카메라 모듈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034220)와
LG이노텍(011070)을 자회사로 보유한 LG전자의 스마트폰 경쟁력이 조만간 HTC를 추월할 것"으로 점쳤다.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005930)가 HTC를 추월했 듯, 내년엔 LG전자가 HTC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소 연구원은 "2월28일 종가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0.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에 해당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편 노바 디스플레이 <휘도·해상도가 개선된 IPS(In Plain Switching) LCD>, 저소비전력, 경량박형 특성을 보유하고 있는 LG전자의 옵티머스 블랙은 내달
KT(030200)를 통해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