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1920선까지 몸을 낮췄다.
뉴욕증시가 리비아 정정 불안 지속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는 소식에 하락마감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도세가 출회되며 지수를 짓눌렀다. 기관이 6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가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지만 지수 흐름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1.06포인트(0.57%) 하락한 1928.24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또 다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5억원, 737억원씩 순매도한 반면 기관만이 158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463억원)와 비차익거래(-332억원)에서 모두 순매도하며 총 79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96%), 보험주(0.66%), 의약품(0.63%), 음식료품(0.01%)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다.
건설업이 3.48% 급락하며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고 운수창고(-2.41%), 기계(-1.91%), 유통업(-1.39%), 종이목재(-1.12%) 등도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1.00포인트(0.20%) 내린 503.4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0.5원 내린 1128.2원으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