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2월 국내에서 101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50.5%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1월 점유율 50.3%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이다.
삼성의 '갤럭시 S'는 출시 8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누적 판매 280만대를 돌파했고 '갤럭시 탭'은 출시 3개월여만에 누적판매 50만대를 넘었다.
또 최신 '진저브레드'를 세계 최초로 탑재한 '넥서스 S'와 '갤럭시S hoppin', '웨이브2', '갤럭시 에이스' 등 보급형 스마트폰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돼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
LG전자는 2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37만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1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월에 비해 1%포인트 가량 낮아진 것이다.
입학·졸업 시즌을 앞두고 지난 1월 신규가입자를 대비한 사전공급량을 늘린 것이 이달에는 공급량 감소로 이어졌다.
옵티머스2X 공급량은 14만대를 넘어섰지만
SK텔레콤(017670) 대리점을 통해 예약판매만 가능한 상황이며 아직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일부 제품에서 ▲ 동영상 재생문제 ▲ 배터리 소모 ▲ 충전 젠더의 결함 ▲ 사진을 찍을 경우 파랗게 멍이 보이는 현상 ▲ LCD패널의 간헐적인 빛샘현상 등으로 최적화 작업이 지연되면서 실제공급이 늦어지고 있다.
LG전자는 이달에는 옵티머스2X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팬택은 지난달(34만대)보다 4만대가 줄어든 3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 1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략 스마트폰인 ‘베가S’가 지난달 말에 출시된 데다 3월 입학 시즌을 대비해 물량을 조절하면서 판매량이 소폭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