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모토로라 휴대폰을
SK텔레콤(017670)에서뿐만 아니라
KT(030200)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모토로라 모빌리티(MMI)는 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모토로라 아트릭스 발표회'를 열고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서 스마트폰 '아트릭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정철종 모토로라 코리아 사장은 "보다 많은 분들에게 아트릭스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금까지 KT와 계약을 마쳤고 SKT와는 계약을 추진중에 있다"며 "SKT와의 오랜 파트너십은 아직까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모토로라 아트릭스는 지난 1월 CES2011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트릭스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80%정도는 수행하지만, 나머지 20%는 스마트폰이 아닌 컴퓨터로 처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겨냥해 만들어졌다.
스마트폰을 노트북과 연동시키는 장치인 독(Dock)과 연동 애플리케이션인 '웹톱(Webtop)', 대형화면과 키보드를 갖춘 기기 랩독(Lapdock) 등이 아트릭스의 특징이다.
웹톱 앱은 모질라 파이어폭스 3.6 브라우저,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를 지원해 웹사이트상의 그래픽,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이 구동된다.
독은 HD 멀티미디어를 지원하며 3개의 USB와 HDMI 포트를 장착했다. 키보드, 마우스, 스피커, HDMI 호환 모니터와 연결해 업무를 처리하거나 HDMI 호환 TV, 홈씨어터 오디오 시스템 등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랩독은 11.6인치 스크린에 풀 키보드, 트랙패드, 스테레오 스피커를 갖추고 있다.
아트릭스를 랩독에 꽂으면 웹톱 앱이 구동돼 사용자는 모니터 스크린상에서 안드로이드 앱, 통화, 문자 메시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웹톱 앱은 사무실 밖에서 업무가 잦은 사용자가 회사 이메일, 문서, 미디어 등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어 원격 업무 조정이 가능하다.
또 '엔터테인먼트 센터'를 구동하면 아트릭스에서 감상하던 사진, 음악,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와이드스크린에서 고해상도로 즐길 수 있다.
모토로라 아트릭스는 4인치 LCD화면에 풀 터치 바 타입, 135g으로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1GB DDR2 램을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2.2를 운영체제로 하지만 2.3 업그레이드도 계획하고 있다.
출시는 다음 달로 예정됐으며 정확한 날짜와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스피로스 니콜라코풀로스 인터내셔널 리테일 총괄은 "세계에서 가장 파워풀한 모토로라 아트릭스와 랩독으로 진정한 통합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통합된 경험은 소비자가 단순히 비디오를 시청하거나 인터넷을 검색하는 소비적인 행동을 넘어서 생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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