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에너지절약 선언문' 채택

정부대책 적극 동참..승용차 요일제, 옥외조명 소등 등

입력 : 2011-03-03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최근 유가급등에 따라 정부가 에너지 절약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산업계도 이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상의회관에서 경제단체와 주요 에너지공기업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유가 시대 극복을 위한 '경제계 에너지 절약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선언문에는 ▲ 승용차 요일제 적극 시행 ▲ 출·퇴근시 대중교통 이용 확대 ▲ 에너지 고효율기기 사용 확대 ▲ 불필요한 옥외 조명이나 광고물의 야간소등 ▲ 추가적인 에너지 절약 지속 발굴 등이 포함됐다.
 
손경식 상의 회장은 "최근 중동 주요 산유국들의 정세 불안으로 고유가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산업계가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 고유가 극복 및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 대표들도 선언문외에도 "에너지 절약이 전 경제·사회부문에서 생활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민간부문 에너지 지원방안을 통해 요일제 실천 기업에 대해 자금과 정부포상 등을 수여하고 에너지 절약 시설 설치시 자금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경제계의 자발적 절약 노력에 대응해 정부도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키로 했다"며 "에너지 절약의 진정한 주체인 국민 개개인이 참여하는 범국민적인 에너지 절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 회장과 최 장관을 비롯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희범 경영자총연합회 회장, 하병호 한국백화점협회 회장(현대백화점 대표), 윤여철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현대차(005380) 부회장), 김쌍수 한국전력(015760)공사 사장, 주강수 한국가스공사(036460) 사장,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정승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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