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3일로 예정됐던 차기 하나은행장과 외환은행장이 각각 오는 9일, 11일 선임된다.
하나금융지주(086790)의 신주 상장 유예 등으로 인선이 늦어진다는 해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이날 열리는 경영발전보상위원회(경발위)에서 사외이사 인선만 논의하고 다음주 7일 또 한 차례 회의를 열어 하나금융 사장과 하나은행장 인선을 다룰 예정이다.
사장과 행장에는 현 김종태 사장, 김정태 행장의 연임이 예상된다.
외환은행장 인선은 오는 9일 예정된 이사회가 11일로 연기되면서 이 날 결정될 예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당초 일찍 마무리 될 인선이 하나금융 소액주주의 신주발행 무효 소송으로 연기됐다"면서도 "외환은행 지분 인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달 15일 외환은행 노조원에 의해, 28일에는 소액주주 86명에 의해 신주 상장 유예 소송에 휘말렸다. 한국거래소는 신주 상장을 지난달 25일로 유예했다.
현재 차기 외환은행장으로 윤용로 전
기업은행(024110)장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외환은행 노조는 3일 "정부의 지분 인수 승인도 없고 론스타에 대금을 납입한 상태도 아닌데 무슨 자격으로 외환은행장 교체를 운운하는가"라며 하나금융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