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리비아 사태가 조기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미증시가 상승하며 1만700선을 회복했다.
4일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46.18엔(1.38%) 상승한 1만732.20으로 개장한 후 9시19분 현재 176.80(+1.67%) 오른 1만762.82를 기록 중이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신규실업신청자수가 33개월만에 최저로 떨어지는 등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리비아 사태의 해법들이 제시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하며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엔화 약세도 긍정적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0.7% 오른 82.45엔을 나타냈다. 장중 한때 82.52엔으로 지난달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배당투자 시즌에 돌아오면서 실적호전 개별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Astellas제약, 일본수산과 같은 전통적인 고배당종목, 올해 예상배당수익률이 3%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NTT 등으로 주가가 흔들릴 때마다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비철금속(+2.89%), 보험(+2.47%), 유리토석제품(+2.13%), 부동산업(+1.96%), 금속제품(+1.93%), 정밀기기(+1.90%), 증권(+1.85%)업종이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며 전업종이 오르고 있다.
스미토모전기공업(+6.35%), 코나미(+4.92%), 야마하(+3.90%), 아사히유리(+2.79%), 어드밴테스트(+2.45%), 스미토모신탁은행(+2.31%), 도쿄일렉트론(+2.28%)등 주요종목들이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예상하기 어렵지만, 토요일 개막될 중국 전인대에 기대감과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1달러=82엔대로 상승함에 따라 수출주를 중심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