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4일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 개선된 미국의 고용지표와 함께 리비아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중국증시는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고 일본증시도 1%이상 올랐다.
대만증시는 3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 중국, 사흘만에 반등..철강주↑ = 중국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39포인트(1.35%) 상승한 2942포인트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증시는 지난 3일 개막한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건설과 내수 소비를 진작시키는 정책이 논의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했다.
종목별로 마안산강철이 7%대 올랐고 폴리부동산그룹이 2%, 완커가 1% 오르는 등 부동산주가 강세를 보였다.
화하은행이 3% 공상은행과 초상은행이 1%대 오르며 금융주도 상승에 동참했다.
다이 밍 상하이 킹선 투자운용 펀드매니저는 "중국정부는 민생과 소비 진작을 위한 정책을 논의할 것"이라며 "정부 정책은 긴축 조치로 얼어붙은 시장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 일본, 이틀째 상승..수출株↑ =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엔(1.02%) 상승한 1만693엔으로 마감했다.
엔화가 달러와 유로에 대해 약세를 보이자 수출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도요타와 닛산 자동차가 1%대 오르는 등 자동차주가 해외시장에서 매출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엔화약세로 소니가 1.1%, 캐논이 1.8% 오르는 대표적인 수출주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스미토모전기는 배터리 신기술 개발에 나섰다는 보도에 8.1% 뛰었다.
◇ 대만·홍콩 동반 상승 = 대만가권지수는 전날보다 46포인트(0.53%) 상승한 8784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주와 LCD 관련주가 주가 상승을 이끌며 3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2 출시를 앞두고 혼하이는 3.5% 뛰었다.
TSMC와 UMC가 1%대 오르는 등 반도체주도 상승에 힘을 보탰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3시6분 전날보다 308포인트(1.33%) 오른 2만343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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