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본격적인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왔다.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사업분할을 포함한 사업목적 변경이 가장 큰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주주총회 개최를 공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은 유가증권시장 524개사, 코스닥시장 591개사다.
올해 정기주주총회 일정은 지난 14일
넥센타이어(002350)가 첫 테이프를 끊은데 이어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오는 18일에는 총 413개사, 25일에는 360개사가 주총일정을 진행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들의 이번 주주총회 주요안건을 살펴보면 정관변경 안건으로는 사업목적 변경(99사)이 가장 많았다. 또 전자공시를 통한 주총 소집공고(94사), 주식분할(12사) 등이 상정됐다.
신세계는 백화점 부문과 마트 부문을 쪼개 신세계와 이마트 2개 회사로 분할할 계획이고, SK는 생명과학분야를 사업부분으로 하는 SK바이오팜(가칭)이라는 신설회사를 물적분할 방식으로 만든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들 역시 정관 변경 안건 중 사업목적 변경(111사)이 가장 많았고 상호 변경(7사), 본점소재지 변경(6사), 주식분할(5사), 적대적 M&A에 대비한 초다수결의제(3사), 황금낙하산 제도 도입(2사)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