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예상밴드)1113~1125원..리비아 VS. 금통위

입력 : 2011-03-07 오전 8:19:49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7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인상 가능성은 환율 하락 재료로, 리비아 사태는 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선물은 이번주 환율이 금통위의 금리 인상 가능성, 미 달러 약세 흐름 등으로 하락해 1110원대 하향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동 사태에 대한 우려로 지지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 사태는 오는 11일 사우디에서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는 등 불안한 양상이 지속되고 있으나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제한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유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만큼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통상 3월, 4월 초는 배당 지급에 따른 외인들의 역송금 수요가 기대되나 재투자를 위해 역송금 되지 않거나 분산 처리 돼 환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선물의 예상 범위는 1115~1124원.
 
우리선물은 리비아 사태 격화와 유가 상승, 뉴욕 증시 하락 등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금통위 경계 속 1120원 부근에서의 추가 상승은 제한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 인상 기대가 다소 우세한 상황"이라며 "최근 당국이 수요측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발언이나 물가 안정 의지를 재차 강조하면서 금통위에 대한 환시의 경계 역시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선물의 예상 범위는 1113~1125원.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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