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소비자들의 신용 잔액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1월 미국 소비자 신용이 50억달러(2.5%) 증가한 2조412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5억 달러 증가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세부 항목별로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동기 대비 42억 달러(6.4%) 줄었다. 또 자동차 대출과 학자금 대출 등 비회전 신용은 전년 동기에 비해 93억달러(6.9%) 증가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소비자들이 다시 지출을 늘리고 있다"면서 "이들은 경제 상황에 대한 신뢰를 갖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곳에 소비를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