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IBK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2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추가적인 주가조정은 좋은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남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 증가한 3조1000억원이 될 것"이라며 "시장 컨센서스 대비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는 이유는 디지털TV 재고조정이 예상보다 늦춰지면서 LCD 패널 부문과 DM 부문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그러나 1분기가 IT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3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유지될 전망이어서 1분기 실적우려로 인한 주가조정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남 연구원은 "비수기임에도 반도체 부문은 1분기에 전분기와 유사한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며 2분기부터는 PC용 D램 가격 반등과 모바일 메모리 시장호전으로 가파른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갤럭시탭 평균판매단가 하락이 예상되고 갤럭시S도 마케팅 비용감소 등으로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며 "2분기는 갤럭시S2 등 신규모델 출시가 예정돼 실적 모멘텀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0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