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유로존 투자자신뢰지수가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3년 반만에 최고점을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센틱스(Sentix)는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 됨에 따라 3월 유로존 투자자신뢰지수가 17.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수치(16.7)와 전문가 예상치(16.8)를 모두 상회하는 결과다.
투자자신뢰지수란 현재와 6개월 후의 경기 전망을 조사해 수치화한 것을 일컫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재 경기동향 대한 진단은 지난달 21.25에서 26으로 긍정적 의견이 많은 반면, 경기기대 지수는 12.25에서 8.5로 부정적인 입장이 우세했다.
센틱스는 그 배경으로 다음달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공산이 크다는 점과 중동·북아프리크 정정 불안으로 인한 유가 상승을 꼽았다.
센틱스 측은 "비록 투자자들이 지금 경기가 위기에 처했다고 판단하지 않더라도, 현재의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매우 조심스런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3일~5일까지 총 869명의 투자자들을 상대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