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홈플러스(회장 이승한)가 지난 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5주간 업계 최저가의 ‘착한 가격’으로 동결시킨 주요 생필품 등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일 홈플러스는 콩나물과 두부, 삼겹살과 한우 등을 비롯해 LED TV, 냉장고 등 가전에 이르기까지 주요 상품 가격을 5주간 업계 최저 수준으로 동결하고, 생활물가 상시 안정을 위해 600개 인기 생필품은 5~50%(평균 10%) 인하된 가격으로 1년 내내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라면 등 일부 품목 매출은 1만2000% 이상 오르는 ‘대박’을 기록했다.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주요 가격동결 상품 매출을 보면 국산콩나물(400g, 1000원)과 국산콩두부(380g, 1700원)가 각각 25만8000봉, 9만5000봉 이상 팔리며 전체 콩나물 과 두부 매출신장률은 각각 전주 대비 130%와 18%를 기록했다.
냉장삼겹살(100g, 1680원)은 전년보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많은 더 많은 물량이 팔리며 전주 대비 300%, 안심한우 등심(100g, 4180원)은 40%의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또 ▲ 자반고등어(손, 1880원)는 220% ▲ 오징어(마리, 1780원) 208% ▲시금치(단, 700원) 319% ▲ 제주 무(개, 1000원) 237% ▲ 깐마늘(봉, 3180원) 146% ▲ 사과(특, 100g, 498원) 49% ▲ 토마토(100g, 398원)는 37% 늘었다.
지난 3일 1등급 이상 한우 전 부위를 50% 할인가에 선보였던 한우 역시 전주 대비 800% 이상 매출이 상승했다.
1+1 행사를 통해 봉지당 250원 수준에 선보인 PB라면(소문난라면, 110g*5입)은 매출이 전주 대비 무려 1만2080%나 뛰었으며, 판매량도 33만5600봉지 팔리며 시장 1위 상품인 신라면 매출(9만봉지)의 3.7배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1+1 행사를 통해 롤당 330원 수준에 판매한 모나리자 3겹 데코플러스(30m*24롤)도 전주 대비 5740% 매출이 늘며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영등포점의 경우 라면은 행사 시작일인 3일에는 4시간 만에, 주말에는 오전 중에 결품이 일어났고, 상암동 월드컵점에서도 라면은 물론 화장지가 주말 오픈 2시간도 안돼 결품되며 다른 점포 및 다음 날 판매 분을 미리 당겨 판매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4월 6일까지 업계 최저가인 109만원으로 가격을 동결한 LG냉장고(R-T769NHAW, 750L) 매출이 전주 대비 230% 신장했으며, 3000대 한정으로 준비한 26만9000원짜리 대우루컴즈 22형 풀HD LED TV도 6일 만에 준비물량의 절반 이상인 2000대 이상 팔려나가며 추가 물량을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