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0일 홈쇼핑업종에 대해 신규 사업자 등장보다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채널 정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홈쇼핑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방통위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어 단독으로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방송채널 사업 승인을 신청한 ㈜쇼핑원에 대해 사업을 승인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진 연구원은 "신규 사업자의 등장이 기존 홈쇼핑사에 대한 센티먼트에 다소 부정적일 수 있지만, 실질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신규 사업자는 영업 실적에 중요한 로우 채널 확보가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신규 사업자의 자본금은 1000억원으로 상장업체들(300~600억원)보다 크지만, 상장사들의 SO송출수수료(지난해 평균 1100억원)를 감안하면 충분한 자금력을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신규 사업자 등장에 따른 경쟁 심화는 제한적인 범위에 그칠 전망이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이보다 종편 등장에 따른 채널 정책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