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유가불안에 사흘만에 하락반전했다.
10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45.37엔(0.43%) 하락한 10,544.13으로 출발한 후, 9시16분 현재 53.28엔(0.50%) 내린 1만536.22를 기록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국제유가의 등락에 따라 널뛰기 장세를 보이다 결국 소폭 하락하며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내일 중국과 미국의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반정부집회가 계획돼 있다는 점도 부담요인이다.
또한, 선물옵션청산일을 맞고 있어 변동성 확대 우려도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를 부각시키고 있다.
비철금속(-1.77%), 철강(-0.94%), 기계(-0.88%), 부동산(-0.86%), 해운(-0.85%), 은행(-0.80%)업종이 내리는 반면, 고무제품(+0.11%), 증권(+0.10%)업종은 상승 중이다.
스미토모전기공업(-2.83%), 닛폰소다(-2.73%), 야후(-2.56%), 카시오계산기(-1.90%), 파이오니아(-1.84%), 스미토모금속광산(-1.79%), 도시바(-1.56%), 도쿄일렉트론(-1.52%)가 내리는 반면, 파나소닉전공(+3.11%), 도쿄전력(+0.51%), 브리지스톤(+0.23%)은 오름세다.
전문가들은 "오늘 일본증시는 방향성 없는 주가 급등락장세가 예상된다"며, "특히, 선물옵션청산일을 맞고 있어 주가지수선물 움직임에 현물시장이 민감하게 움직일 수 밖에 없는 만큼, 대형주보다는 개별재료주를 중심으로 한 종목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