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수급 악화..1990선 내줘(10:5)

입력 : 2011-03-10 오전 10:10:18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코스피지수가 1990선을 내줬다. 프로그램에서는 매수차익잔고 청산이 이뤄지며 물량이 출회되고 있고, 현선물 수급 상황도 좋지 못하다. 베이시스도 3월물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이 지속되고, 6월물 베이시스도 1포인트를 하회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10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31포인트(0.62%) 내린 1989.44를 기록 중이다.
 
2000선을 하회하며 출발한 지수는 시가인 1999.08을 장 중 고점으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6억원, 200억원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만이 1000억원 이상 사들이며 홀로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060계약 내다팔고 있다. 개인도 147계약 매도세다. 기관은 1369계약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 237억원, 비차익 119억원 순매도로 총 357억원의 물량이 출회되며 매도폭을 늘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다.
 
전기전자업종은 실적 둔화 우려와 태블릿PC 공급과잉 분석 등에 1.72% 하락하며 전업종 가운데 가장 크게 내리고 있다. 은행(-0.87%), 운송장비(-0.99%), 철강금속(-1.02%) 등도 내림세다.
 
반면 화학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0.97% 상승하며 선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낙폭을 키우며 연중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기아차(000270)는 외국계 증권사의 목표가 상향 소식에도 불구하고 2%대로 조정받고 있다.
 
반면 LG화학(051910)삼성생명(032830)은 각각 1.38%, 0.46%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3포인트(0.16%) 오른 521.81을 나타내고 있다.
 
모바일게임주가 게임법이 통과됐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게임빌(063080)컴투스(078340)는 각각 7.62%, 10.3% 오르고 있다.
 
저출산 관련주들도 중국의 2자녀 허용 가능성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대선 행보 등으로 강세다. 보령메디앙스(014100)아가방컴퍼니(013990)는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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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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