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9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네덜란드 스키폴공항그룹과 'e-Freight'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e-Freight'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추진하는 20∼30여 가지의 항공화물운송 관련 서류를 전자 문서화해 글로벌 항공사나 물류업체들의 서류비용, 운송시간을 줄여주는는 사업이다.
두 회사는 다음달 양국 공항, 국적 항공사, 물류기업 간 워크숍을 개최, '종이 없는' 항공화물 운송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영근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각 대륙 허브 공항의 화물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물동량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엔노 오싱가 스키폴공항 화물부사장은 "e-Freight분야 선두주자인 인천공항과의 협력을 통해 유럽의 항공화물 관문인 스키폴공항을 종이 없는 허브공항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은 국토해양부와 함께 오는 2014년부터 운송장 100% 전자 문서화를 목표로 항공물류정보시스템 에어시스(AIRCIS) 고도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