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1일
LG디스플레이(034220)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영업적자는 시장전망치 490억원을 대폭 밑도는 2533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전분기 유럽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을 제외한 실질 영업적자 15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1분기에 전분기대비 영업적자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업황 회복의 지연으로 전분기대비 오히려 영업적자폭이 확대됐다"며 "LCD업황 또한 여전히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큰 폭의 가격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2분기 실적부터는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1.1배를 소폭 하회하는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