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채권시장 금리가 반대의 움직임을 보인 것과 관련해 "내 기대와 시장 기대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11일 한은 본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투자은행 전문가 등과의 간담회에서 "시장은 항상 기대가 있고 그 기대치를 장에 반영한다"면서 "그러나 내 기대와 시장기대가 다를 수 있고 모든 게 선형적으로 움직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전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3.0%로 종전보다 0.25%포인트 인상했지만 채권금리는 크게 하락했다. 국고채 3년 금리는 3.7%대로 하락해 지난 1월1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JP모건 임지원 본부장, BOA메릴린치 유창범 전무, 대우증권 양기인 상무, 씨티그룹 증권 정상근 전무, 다이와증권 정인석 전무, RBS증권 목영총 전무가 참석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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