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1일 중국증시는 하락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4.72포인트(0.50%) 내린 2942.42로 출발해 낙폭을 조금씩 줄이고 있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15.45포인트(0.50%) 내린 3080.92포인트로 출발했고, 상하이B지수는 1.03포인트(0.32%) 내린 318.71포인트로 출발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등 지표부진에다 중동 시위사태 확산 우려와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등 악재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하락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이같은 외부악재와 함께 전날 무역적자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이날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지표발표를 앞두고 투심이 얼어붙은 모습이다.
다만, 이날 발표 예정인 중국의 2월 CPI가 전년동기대비 4.7% 상승으로 전달보다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낙폭은 조금씩 줄고 있다. 지난 1월 중국의 CPI는 전년대비 4.9% 상승한 바 있다.
심천금융보험지수는 전날 3%대 하락한데 이어 오늘은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상하이부동산지수는 0.5% 내외의 약세다.
상하이대기업지수는 약보합이다. 호실적을 거둔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점쳐진다.
중국건축공정총공사는 올해 1~2월 공사수주가 전년대비 98% 증가한 1106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부동산 판매는 전년보다 76% 늘어난 115억위안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중경장안자동차는 지난 2월 판매량이 전년보다 10% 감소한 14만3087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 영화제작업체인 화이브라더스는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76.5% 늘어난 1억4900만 위안을 기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