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음식료품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11일 음식료품업종지수는 전날 보다 0.76% 상승 마감했다
최근 음식료업종의 주가는 상대적인 저평가 인식과 코스피 하락으로 주가반전을 모색하며 시장대비 아웃퍼폼을 기록하고 있다.
유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곡물가 부담 때문에 부진했던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시장 수익률을 다소 상회하고 있다"며 "정부 가격압력이 여전하기 때문에 완전한 회복세라고 볼 수는 없지만 바닥을 벗어날 시점"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예전에 음식료업체들은 환율변동 영향력이 컸지만 최근에는 곡물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곡물가의 강세가 당분간은 지속되더라도 하반기부터 안정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원가부담 이슈가 시장에 선반영됐고 곡물가격 하락으로 3분기 이후 원가부담은 다소 완화될 것"이라며 "음식료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원가부담 이슈는 주가에 충분히 선반영됐고 지금은 긍정적인 모멘텀을 찾을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정부의 강력한 물가정책에도 불구하고 외부요인에 의한 물가상승이 지속적으로 억제되기는 어려운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며 "업체의 가격인상 시도는 더 강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