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 대규모 강진 소식에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11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2시46분께 도쿄 북동쪽의 도호쿠 지방 해안지역에 진도 8.9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는 뉴질랜드 지진의 1000배 규모로, 일본 지진 관측 이래 최고 진도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하락하던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10분 현재 0.24엔 오른 83.22엔을 기록하며 2주래 최고치로 돌아서는 등 엔화는 주요 16개국 통화 중 15개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국채선물도 3개월 최대폭으로 오르며 안전자산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는 마감무렵 전해진 소식에 급락하며 마감됐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72% 내린 1만254.43, 토픽스 지수도 1.65% 내린 915.51을 기록했다.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미국 주식선물지수도 하락세다.
오후 5시 8분 현재(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나스닥100지수선물은 하락반전하며 9.50p 내린 2270.50, S&P500지수선물은 6.75p 내린 1283.25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