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유가가 중동지역 정정불안이 지속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0.03%(3센트) 상승한 배럴당 101.1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일본 대지진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감에 장 중 하락세를 보였으나, 중동지역 불안감을 다시 높이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지 언론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바레인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1000여명의 사우디 군인을 파병했다고 보도했다.
향후 바레인의 정정불안이 확산될 경우, 사우디내 소수인 시아파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일본 대지진으로 당분간 하락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배럴당 96달러 선까지 떨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0.34%(39센트) 떨어진 배럴당 113.45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