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중동사태에 따른 석유수급 차질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15일 오후 울산 석유비축기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이 곳에서 국내 석유비축 현황과 비축시설 등을 점검한다.
지난달 현재 국내 석유비축량은 정부 8720만배럴, 민간 8880만배럴 등 총 1억7600만배럴에 달한다. 국내 소비량 기준 74.3일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이 가운데 울산 비축시설은 지상탱크 18기 1280만배럴과 지하공동 2개 650만배럴로 총 1940만배럴 규모다.
전국에는 울산 등 모두 9개 비축시설이 있다.
김 총리는 이날 현장방문에서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에너지시설의 지진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안전점검과 비상시 대비 태세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국제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